요즘 취미야 그냥 애키우는게 1순위
집안 살림하고 남편 밥먹이기 2순위
그리고 쉬기 3순위
ㅜㅠ
그래도 애가 좀 크고나니 이렇게 블로그도 할 여유가되고
이따 쓰겠지만 뜨개질도하구 게임도한다
얼마전만해도 피곤해서 그냥 틈나는대로 자기 바빴는데 이젠 좀 익숙해졌나보다
6. 게임

아 진짜ㅜ
남편이랑 대학교내내 심지어 직장다니면서도 둘이 피씨방에서 살았다 아주ㅜ
첨엔 아이온...멋모르고 시작했다가 수업도 빠지고 미친놈마냥 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하... 이건 진짜 일끝나고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피씨방에서 컵라면먹고 귀가
정신이 나갔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한다
이렇게 미친듯이 뭐에 빠져볼수 있을까
폰게임은 한계가있다...
그래도 요즘도 열심히 게임중이다
아줌마들 만나면 남편이 게임만한다고 뭐라하더라
나는 별소리 안한다
내가 남편보다 더 빠져있기때문에...
7. 뜨개질


목도리 떠서 나눠주고
털모자장인이되어 미친듯이 떠서 나눠주고
이젠 태교로 유튜브보고 코바늘
아기신발뜨기 해보다가 아주 일이 커져서
요즘 아기신발도 지인들한테 몇개씩 팔기도하고
수세미도 재밌어서 뜨면서 선물로 나눠주고있다
그래 정말 별걸 다하는구나 싶다 허허허
쓰다보니 진짜 많다
나름
캘리그라피도 했었고
네일아트한다고 젤네일 도구를 다샀다 심지어 그 파란색불 번쩍번쩍 나오는 기구도 샀다..
물론 모든 기구들은 내 작은 서랍장안에 다 쳐박혀있다..
짱구를 진짜 좋아한다
어릴때보다가 20살때 혼자살때부터 다시 무한반복 계속 보는것같다
태교도 짱구로..;;
요즘은 짱구18이 나왔더라
여튼 짱구엄마 장에는 각종 다이어트 식품들이 엄청 많지만 또 이것저것 나처럼 쳐박힌 물건들이 엄청많다
파스타면뽑는기계, 구슬로 악세사리만들기, 미싱 아 나도 미니미싱 있구나...ㅜ
뭐 엄청 이것저것 많아서 짱구가 상상으로 이러다보면 나중에 무슨 엄청 큰 창고에 다 정리해놔야겠지하면서 나오는 장면이있다
마치 날 보는것 같다..
나도 남편은 모르지만 냉장고 구석구석에 쌓여있는 다이어트 단백질쉐이크들이ㅜㅠ
여튼 난 게으르지만 무료하게 집에만 있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
이렇게 다 쓰지도 못할 취미들이 많다니
재료도 다 있어서 언제든지 꺼내서 할수있으면 그게 취미 아닐까
하다못해 내동생도 저녁에 퇴근하면 할게 없다고한다
세상에 이렇게 할게 많은데 나는 더 하고싶은게 엄청많은데 할게없다니!!
어른이들이여!!피곤하지만 조금이라도 본인의 행복을 위해 약간의 시간투자로 큰 행복을 누리는
소소한 취미 하나씩 꼭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