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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27
    출산후기 자연분만후기2
  2. 2018.07.27
    출산 후기 자연분만 후기1

병원에 웃으며 도착
남편은 이때만해도 그냥 다시 집에 갈줄알았다고했다
배아프다는데 병원 안가주면 평생 뭐라고 할까봐 한번 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갔다고 했다ㅡㅡ

여튼 들어가서 내진하는데 2센치 열렸다고 오늘 나올것같으니 옷갈아입으란다;;

남편당황 나도당황

옷갈아입고 주사바늘 꽂고 이게뭐지 하니까 8시
양가어른들께 전화드리고 천천히 오라고 어짜피 진통하면 6시간 이상은 되지않을까해서 조심히오라고했다
양쪽 다 4시간이상 거리에 살고계셔서
오로지 내옆엔 멍충이같은 남편하나만ㅜㅠㅋㅋㅋ

그리고 나는 심하게 아프지 않아서 남편보고 쇼파에 누워서 좀 자라고했더니 알겠다고하고 그냥 자는 남편이란놈...

그래도 간호사 왔다갔다하고 그러니까 자다깨다했지만
그냥 빨리 낳자고 촉진제 맞으라는데 뭔지 몰라서 알았다했다

통증 측정기가 있는줄 처음 알았다
나는 지금 아파서 왔는데 통증수치가 30
진짜 아파서 오는사람들은 50정도에 온다고했다
그리구 99까지 올라가야 애기가 나온다고...;;

촉진제가 들어가니 수치가 빠르게 올라갔다
60넘고 70넘으니 돌아버리겠더라
근데 또 30초정도만 미칠것처럼 아프고 그담엔 몇분 멀쩡하니 농담도하고 내가 내가아닌것같았다 정신이 오락가락ㅜ

그렇게 한시간이 흐르니 70~80왔다갔다하니까 간호사가 무통주사를 놔주겠다했다
근데. 왜그렇게 사람이 안오는지
남편한테 소리 막지르면서 주사놓는사람 빨리데려오라고 멀뚱히서서 뭐하냐고 막 소리쳤다 바보 멍충이ㅡㅡ

무통주사 안좋은점이라던가 뭐 그런거 좀 찾아보긴 했었는데 그딴거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이통증을 줄일수만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소리쳤다ㅜ

그리구 주사맞으니 통증이 아예 없어지진않고 50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나는 점점 정신을 잃었다
거의 잠드는건지 기절하는건지
오빠가 계속 말걸어도 힘없이 대답하고 맥을 못추리니까 계속 날흔들고 정신차리라고 했단다 뺨도 때렸다는데 기억이안난다ㅡㅡ

그렇게 한시간넘게 또 지나고
의사쌤이 오셨다
전날 아침에 분명 애기 안내려왔었는데 어떻게 바로오셨냐며 웃었다

내진하니라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간호사 한명은 내위에서 누르고 있었고 다른한명은 양수를 터뜨렸다
으허허허헝ㅜㅠ

나는 너무아파서 제발 그냥 수술하고 애기꺼내달라고 나진짜 아프다고 소리를 계속 질렀다

쌤이오셔서 자기가해줄수있는건 없다고 엄마가 힘줘야된다고ㅡㅡ
아오 내가 왜 자연분만을 한다고 했지 내가 미친년이다를 수도없이 외치고
의사쌤한테 얘기했다

저. 딱 한번만 힘줄께요 한번에 제발 한번에 빼주세요!!!!

그리고 제대로 자세잡고 힘을줬다
무슨 통증줄이는 호흡법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그냥 힘줬다

한번에 쑥~ 뭐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애기 머리가 계속 작다고했는데 한번에 쑥 나왔다 그리고 한번더 힘주니까 몸이 다 나왔다

그리고 남편이 울면서 들어와서 탯줄자르고 사진찍고

그렇게 우리 쮸니가 태어났다

그리고 난 통증을 다 잊어버리고 둘째도 낳는다면 자연분만을...할것이다
또 그날이 된다면 미쳤다고 후회하겠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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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벌써 7개월 전이다

후기를 쓴다고 쓴다고 생각만하다 더 늦기전에 써야지 싶어서 쓴다

2017. 12. 10. 오전 11시. 자연분만 무통주사 유도촉진제 2.84kg 50cm 쮸니탄생

애기 낳기전에 후기 읽어보려 몇번을 글을 읽어보다 무서워서 한번도 못읽었다ㅜ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아기를 낳아서 쉽게 낳았나보다
생생한 후기를 써보려한다

원래 예정일은 12.18일 1월로 넘기고 싶었으나 너무 긴시간이라 안된다고 해서 그냥 낳아야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12월 9일 토요일
이난 검진일이여서 오전에 병원에 갔었다
내진하면 엄청 아프고 피도나오고 그러다 아기가 나올수도 있다고해서 긴장하고 갔다

생각보다 훨씬 내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기가 하나도 안내려와있다고 가진통도 하나도 없어서 아마 예정일 지날것같다고 하셨다ㅜㅜㅜ
유도분만 하게되면 예정일 일주일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로 잡자고 하셨다ㅜㅠ

남편과 내가 사귀게 된 날이 12월 25일 자정

남편은 기념일에 애기태어나고 좋다고 했지만 나는 5일만 있으면 애기 두살되는건데 너무 억울하다구 안된다고 신경질을 냈다

그리고 집에와서 남편이 오무라이스를 점심으로 만드는동안 (재료손질만 한시간이 넘게걸린다ㅜㅜ) 여튼 그동안 나는 애기가 왜 안내려오냐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서 짐볼을 하늘만큼 뛰면서 심통을 부렸다
이렇게 위험하게 하면 안되는건데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지뭐ㅜ 여튼 5분인지 10분인지 타다가 남편이 미쳤냐고 소리쳐서 그냥 티비보고 누워서 뒹굴뒹굴 했다ㅜㅋㅋㅋ

그리구 오무라이스를 한명당 거의 3인분씩을 먹고 토할것같아서 누워서 티비보면서 뒹굴뒹굴

그리고 그날 새벽 2시
2시까지 신서유기보면서 낄낄대다가 침대에 누워자려했다
근데 갑자기 배가 싸한느낌이 들었다

남편한테 배가 아픈것같아 라고하니까
배가아파? 하면서 몇번 슥슥 문질러주더니 손올린채로 그냥 코골고 자더라ㅡㅡ

그리고 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에 급하게 진통어플을 다운받고 거실로 나와서 주기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4분주기ㅡㅡ;;
말도 안된다싶었다
그래서 혹시올라서 짐싼거 다시챙기고 이불싸고 거실에서 맘카페에 계속 글올리고 난리를 쳤다

남편은 내가 옆에 없어도 잘만 자더라ㅡㅡ
여튼 피도 안비치고 갑자기 진통이 시작된거라 좀 이상해서 그렇게 겁이 나진 않았다

원래 생리통이 엄청 심했던편이라 진통이 엄청 아픈건지 뭔지도 모르겠더라
20~40초 정도 갑자기 막 아프다가 4~6분은 하나도 안아프다

 몇초 이악물고 숨참고 으헉하다보면 몇분은 평소랑 똑같다 그래서 이게 진통인지 뭔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5시 점점 통증이 심해지는것같아서 남편을 깨우고 병원에 전화해보았다

병원에서 가진통이없고 피비침도 없으면 일단 좀 지켜보라고 하셔서ㅜ
그냥 남편이랑 루미큐브를 하였다
이때 한참 루미큐브에 빠져있었다ㅋㅋㅋ

통증이오면 으헉 하면서도 카드뒤집기ㅋㅋㅋ
남편이 진짜 아픈거 맞냐고ㅜㅠ
그렇게 일곱시가되고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서 싹 샤워를 하고 남편은 밥을했다
남편은 졸려하는데 나는 꿋꿋이 혼자 밥을 한그릇다먹고 짐을 들고 같이 병원으로갔다

비비크림도바르고 틴트도하고 앞머리도 말고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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