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있는 외출은 항상 이렇다
남편과 쮸니와 셋이 카페에 간건 처음이다
새벽에 계속 약간 코가 막혀해서 그냥 건조해서 그러는줄 알았다
여섯시에 숨도 잘 못쉬고 켁켁거리고 일어났다ㅜ
건조한가싶어서 식염수를 코에 넣었더니 재채기를 하는데 콧물이 으허헝ㅜㅠ
4월에 처음 아가가 아파서 병원을 갔었다
일욜 밤에 열이 좀 있나 싶더니 월욜 아침에 코가나오길래 바로 집앞 소아과를 갔었다
기관지염이라는데 뭔가 못마땅ㅜ
하루 약먹이고 화욜아침 남편 휴가쓰고 큰 소아청소년병원으로 갔다
기침이 토할것같이 심해서 너무 속상해서 갔더니 엑스레이까지 찍고 결국 초기폐렴진단을 받았다ㅜ
진짜 너무 속상해서 도대체 아무데도 안갔는데 왜 폐렴이냐고 집이 더러워서 그런거냐고 괜히 의사한테 따졌다ㅜㅜ
그리고 항생제 처방과 다음날 열상태보고 입원치료하자고ㅜ
남편은 절대안된다고 통원치료를 한다고 했다
아니 그럴꺼면 차를 태워주던가ㅡㅡ
그이후로 2주동안 거의 한두번 빼고 꼬박 택시타고 매일 병원에 혼자다녔다 택시비가 7000원 나옴 왕복이면 차밀리면 15000원ㅜ
거의 보름만에 폐렴이 낫고 중이염진단ㅜㅠ
중이염치료받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집앞 이빈후과로 다님
항생제가 안맞아서 설사줄줄 ㅜㅠ
엉덩이가 헐어서 하루종일 기저기 벗겨놓고 온사방에 똥오줌칠하면 하루왠종일 빨래와 목욕ㅜㅠ
거의 한달만에 다 완치하고 나는 혈압이 160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친정으로 휴양을 떠났다....
여튼 그이후로 한동안 안아파서 뿌듯했는데 아침에 콧물보자마자 겁이 덜컥났다
남편깨워서 부랴부랴 씻고 짐싸서 8시반에 병원으로갔다
앞에 대기인원이 17명ㅜㅠ
예약해놓고 일단 1층 카페로....
그래서 결국 어쩔수없이 브런치를 하게됬다
아메리카노 두잔에 샌드위치랑 빵 세개
그동안 애기는 씐나서 아기의자에서 떡뻥 종이컵 이것저것 다 씹어드셨고
한시간반 놀다가 진료받고 교회행
딱 11시에 맞게 들어가서 예배드리고
장도보고 집에왔다
짐정리하고 대충 라면 끓여먹고
애기 약먹이고 재우니까 지금시간
벌써 오후 세시..
아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구나
하.......그렇구나
피곤이고 뭐고 그냥 빨리 애기 감기나 나았으면 좋겠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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