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문화센터에 갔다왔다
매일 문화센터 가는 날이면 애보다 엄마가 신난다 끝나고 애 컨디션이 좋던 싫던 무조건 카페로간다
여유있는 커피시간은 못즐기고 계속 아기띠로 매고 달래고 정신없어도 즐겁다 속이 후련하다ㅋㅋㅋㅋ
그래도 뭐 아이도 엄청 좋아한다
내가 동화책읽어주고 노래불러주는것과는 다르다 선생님 똑바로 쳐다보고 따라하고 웃는걸 사진으로 못담아서 그렇지 엄청 좋아한다
사십분정도 실컷 놀다가 이제 엄마들끼리 뭉친다
일단 하루종일 굶은 우리는 오늘
초계국수를 먹으러 갔다
애들은 졸려서 칭얼칭얼 그래도 꿋꿋이 다먹었다ㅋㅋㅋ
그리구 카페로ㅋㅋㅋ
혼자 아이와 둘이 있다보면 엄청 잘 놀아주는것도 아니면서 진이 빠지고 힘들다 근데 내아이가 아닌 다른 애기랑 잠깐 놀아줄땐 왜그렇게 재밌는지ㅋㅋㅋ
여럿이 있으면 한 어른이 까꿍하며 얼러주면 다들 쳐다보고 꺄르르
나머지 엄마들은 잠시나마 숨고를 여유가 생긴다
생각해보니 매일 에어컨 각자집에서 틀며 힘들게 있는니 한집에가서 돌아가며 에어컨 틀며 수다떠는게 덜 힘들고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도 혼자있으면 관심없던 장난감을 꼭 다른애들이 가지고놀면 괜히 관심갔고 서로 뺏으려고 주거니 받거니하며 잘논다
이래서 형제자매가 필요한가보구나 하다가도 아직 다들 둘째생각이 없으므로ㅜㅠㅎㅎ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 는 글을 봤었다
그래 맞는 말이다
혼자서는 절대 할수없는게 육아인것같다
그래 그렇게 오늘도 서로서로 도우며 아이를 키웠고 하루를 잘 보냈다
서로 뭐가 재밌는지 그렇게 깔깔대고 웃더니 벌써 누워잔다
이렇게 일찍자면 내일 여섯시면 일어나겠구나ㅠㅜㅜ 엄마도 얼른 자야겠다ㅜㅠ
오늘 하루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사랑해 우리딸푹자고 내일 또 신나게 놀자~!!